"조합장선거 투명성 공정성 확보, 조합원 인식 개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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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제주도선관위 사무처장 인터뷰
"‘돈 선거’ 관행을 뿌리 뽑는데 모든 역량 집중"
김종국 제주도선관위 사무처장.
김종국 제주도선관위 사무처장.

“조합장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합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깨끗하고 공정한 관리에 총력을 쏟고 있는 제주도선관위 김종국 사무처장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조합장선거 앞으로의 주요일정은.
-지난주 도내 32개 조합의 후보자 78명이 등록을 마쳤

고, 7일까지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28일까지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이 각 조합원 세대에 발송될 예정이며,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실시되고, 개표결과에 따라 당선인이 결정된다.

▲조합장선거 관리 방향은.
- 당초 조합장선거는 조합이 자체적으로 관리했지만 불법행위 단속 한계, 금품수수 등 과열·혼탁 양상이 지속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위탁해 관리하게 됐다.
조합원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지다보니 후보자와 조합원간의 친분관계에서 비롯된 기부행위나 매수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선관위는 고질적인 ‘돈 선거’ 관행을 뿌리 뽑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돈 선거 척결 대책은.
- 지난 21일부터 선거일인 8일까지를 돈 선거 척결 특별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금품선거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각 조합 제주본부에 특별단속을 예고하고, 검·경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한층 강화된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과열·혼탁 예상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단속 직원들을 추가 투입해 예방과 단속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2건의 기부행위에 대해 고발한 것처럼 금품제공자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고 있다.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조합원의 인식개선이 중요한 것 같은데.
- 조합장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조합원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우리 위원회에서도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조합원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합원들께서도 후보자와의 친분관계를 떠나 조합의 발전을 이끌 일꾼을 뽑는다는 자세로 선거권을 행사해 주시고, 불법행위 인지 시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 준법선거 실현에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
위반행위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니 안심하시고 도선관위 지도과(722-1390) 또는 국번없이 1390번으로 연락하거나, 조합원들께 보내드린 위반행위 신고서를 활용해 신고하면 된다.
신고자에게는 최고 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선거와 관련해 금품, 음식물 등을 제공 받았지만 자수한 사람에게는 과태료를 적극 감면하고 있다.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 1차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의 특성상 조합의 활동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조합장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합원들께서는 선거일에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우리 위원회에서도 후보자들이 정책으로 경쟁하는 분위기 속에서 조합원의 소중한 한 표가 바르게 행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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