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등 도내 9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0일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제주3ㆍ10 총파업 76주년 정신계승 민중대회를 열고 “76년 전 총파업 투쟁의 함성과 민관이 단결해 부당한 권력에 맞섰던 뜨거운 결기로 다시 항쟁의 시간이 돌아왔음을 절감하며 윤석열정권 심판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주 69시간 노동시간 연장 등 노동개악과 민주노조를 죽이려는 노동탄압, 진보진영을 겨냥한 공안탄압에 맞서 투쟁하겠다”며 “도민결정권을 배제한 채 자본의 이익과 군사적 목적에 따라 강행되는 제2공항 강행을 반드시 저지하고, 제주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CPTPP 가입 등 민중의 생존권을 파탄내는 모든 정책이 중단될 때까지 연대하겠다”며 “3ㆍ10 도민총파업의 항쟁정신을 계승해 평등세상을 건설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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