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공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개최...4·3희생자와 유족 위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4월 3일 제주를 방문,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제75주년 4·3희생자추념식 당일 이재명 당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제주4·3평화공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표 등 지도부는 추념식에 참석한 생존 4·3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 지도부는 우리공화당 등 5개 정당·단체가 ‘4·3은 김일성의 공산폭동’이라며 최근 현수막을 내걸면서 4·3을 왜곡한 것에 대해 경고하는 메시지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당 대표 시절인 2020년 11월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이낙연 대표는 국가 보상이 담긴 4·3특별법 전부 개정안 처리를 약속했다. 이듬해 2월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 차원의 보상이 현실화 됐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다음달 3일 4·3평화공원을 방문하지만 엇갈린 일정으로 만남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추념식에 참석한 이후 오후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을 위해 제주를 떠난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은 오후 3시 전후로 제주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금주 중에 당 지도부의 제주 방문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