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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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올해 제주 최초로 도입하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자체가 선정한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농가에 인력을 매칭해주면 농가는 농협에 이용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농가가 직접 인력을 고용했던 기존 제도와 달리 농협이 근로자 계약과 운용, 배치를 담당하기 때문에 농가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귀포시는 위미농협과 TF팀을 구성, 위미농협에서 운영 주체를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와 농가 인력 공급 등을 담당하고 서귀포시는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오는 10월 감귤 수확 농번기에 맞춰 지난 3월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남딘성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50명을 모집, 위미농협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참여 희망 근로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 건강에 이상이 없고 농업 분야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근로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 계절근로자가 입국한 후 사용할 숙소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사생활 보호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올해 사업이 종료된 후에는 피드백과 평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긍정적인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사업을 차차 발전·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농가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업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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