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임진영, KLPGA 드림투어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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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이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3차전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 든 임진영. (사진=KLPGA 제공)
임진영이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3차전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은 우승 트로피 든 임진영. (사진=KLPGA 제공)

제주 출신 임진영(20·대방건설)이 KLPGA 드림투어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임진영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군산컨트리클럽(파72, 640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 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임진영은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선두에 올랐다.

임진영은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4개를 뽑아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67-70)로 경기를 마쳤고,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맞바꿔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며 생애 첫 프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임진영은 대회 우승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힘들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샷이 안정감 있게 잘 됐고 특히 3라운드 내내 중장거리 퍼트가 잘 떨어져 주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라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간 연습장에서 채를 처음 잡은 임진영은 재미로 골프를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선수의 꿈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21년 9월 KLPGA 2021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를 통해 준회원이 된 임진영은 그해 10월 열린 KLPGA 2021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수석을 차지하며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2021년 11월에는 KLPGA 2022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출전해 나흘합계 10언더파 278타(72-74-65-67)로 9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임진영은 데뷔 시즌 28개 대회에 출전해 12개 대회 컷 통과에 그치며 상금 순위 78위로 시드를 지키지 못했다. 시드전에서도 54위에 그쳐 올 시즌 드림투어로 옮겼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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