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개편 서귀포시 경청회...연구용역 질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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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3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회 제1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3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회 제1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했다.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공론화를 위한 도민 경청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에서 열린 경청회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용역과 관련된 질문이 잇따라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3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회 제1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청회에서는 한국지방자치학회의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 연구용역 중간 결과 발표에 이어 주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질의응답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서홍동에 거주하는 A씨는 “연구용역 내용을 보면 인식조사 표본 수가 공무원은 3000명이 넘는데 도민은 800명에 그치고 있다. 수치가 너무 큰 차이가 나는 것 아니냐”며 “이런 상황에서는 의견 수렴을 하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오늘 발표된 정량평가에 다양한 수치들이 제시됐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설명하려는 것인지 잘 이해하기 어렵다”며 “자세한 설명이 추가돼야 행정체제 개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문동에 거주하는 C씨는 “현재 연구 결과를 보면 정량평가가 지난 1996년부터 2016년까지 20년을 기준으로 진행됐는데 과거 중층제와 현재 단층제의 장단점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제주의 행정체제가 중층제에서 단층제로 변화된 2006년을 기준으로 전후 10년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도 전역 16개 지역에서 도민 경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일에는 제주벤처마루에서 제주도 행정체제 성과 분석과 개편 방향을 논의하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제1차 전문가 토론회’가, 20일에는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가 개최되는 등 공론화 작업이 이어진다.

이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다음 달까지 제주형 행정체제 모형안을 만들어 7월에는 2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하고 10월부터는 도민경청회와 전문가토론회, 미래세대포럼, 공청회, 여론조사 등을 진행, 12월 중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권고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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