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홈 10경기 무승’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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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서 포항에 2-1 역전승
제주 유나이티드 김봉수(30번)가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가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후반 10분 결승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 김봉수(30번)가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가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후반 10분 결승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길고 길었던 홈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지난 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전반 23분 백성동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분 포항의 자책골과 후반 10분 김봉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홈 10경기 무승(3무 7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제주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원정팀 포항은 4-2-3-1 전술로 맞불을 놓았다.

경기 초반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가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11분 U-22 출전 카드였던 곽승민과 김대환을 빼고 서진수와 김주공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포항이 가져갔다. 전반 23분 제주의 볼처리 틈타 백성동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는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제주는 안태현을 빼고 안현범을 투입했다. 전반전에 슈팅 1개로 부진했던 제주에 행운이 찾아왔다. 후반 3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그랜트가 걷어내려고 했던 볼이 수비 파트너 하창래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제주는 후반 10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봉수가 의욕적인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포항은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 연출했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주는 오는 10일 홈에서 인천을 상대로 리그 4연승 및 홈 2연승을 노린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팬과 제주도민들에게 값진 승리를 선사해서 정말 기쁘다. 계속 해서 좋은 경기력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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