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활성화 취약계층 생활 안정에 추경안 집중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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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본회의…오영훈 지사 추경안 제출 인사말서 강조
김경학 의장 "경제, 민생 어려움…필요하면 과감한 조정"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9일 “내수 활성화와 취약계층 생활 안정 등에 추경안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제41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 지사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서민 가계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안정 대책이 적기에 시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지사는 “골목상권의 내수진작 등을 위해 탐나는전 예산 229억원을 추가로 확보했고,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이자 차액 보전 지원 확대에 100어원을 투입하겠다”며 “또 1차 산업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추가 물류비와 소규모 농가 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에 대응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 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외국인 관광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중국과 아세안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선제적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지사는 “송악유원지 부지 내 사유지를 매입해 난개발 논란이 지속된 송악산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서귀포시 권역의 새로운 산업 거점이 될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체계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유아 및 특수교육 지원,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교육 환경조성, 미래형 교육학습 기반 조성 등 시급한 현안을 위주로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제주교육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경제와 민생이 어려움이 매우 엄중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추경이 도민을 위한 도민의 예산이 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심의에 임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과감한 예산안 조정도 요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우리나라 연간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고, 수출과 물가, 부동산 등 실물지표 부진양상이 이어지며 세수가 줄어들고 있다. 국세의 감소는 지방교부세로 연동되는데 제주도로선 부족한 곳간을 채울 차선의 수산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며 “재정효율성과 건전성을 강화하고, 경기를 진작하기 위한 도정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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