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임성재·임진희, KPGA·KLPGA투어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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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우리금융 챔피언십서 '월드 클래스' 기량 발휘

임진희, NH투자증권 레이디스침피언십 우승하며 통산 3승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임성재가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임성재가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제주 출신 골퍼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국프로골프(K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골프 선수들 중 세계랭킹(18위)이 가장 높은 임성재(25·CJ)는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 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대회 첫날 공동 24위로 출발해 둘째 날 공동 8위, 셋째 날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임성재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2위 이준석(35·우리금융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 ‘월드 클래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임성재는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이후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년7개월 만에 국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면서 2020년 혼다 클래식과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제패한 바 있다.

임진희가 1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수원CC에서 열린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임진희가 1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수원CC에서 열린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날 제주 출신 임진희(25·안강건설)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마지막 홀에서 나온 극적인 버디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임진희는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 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을 최종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4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낸 박지영과 동타였던 임진희는 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왼쪽 2.7m 지점에 붙인 다음 버디 퍼트를 넣으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21년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따낸 임진희는 지난해 7월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서 2승, 이번 대회에서 약 10개월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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