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악취 민원 증가...여름철 앞두고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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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자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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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임에도 축산악취 관련 민원이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행정당국이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발생 저감을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확인한 결과 올해 들어 5월 현재까지 접수된 축산 악취 민원은 제주시가 316건, 서귀포시가 279건 등 총 59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6건(제주시 265건, 서귀포시 231건)보다 19.9% 증가한 수치다.

보통 축산악취가 무더운 여름철 더욱 심각해지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행정당국은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저감을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제주시는 오는 6월부터 악취관리지역 지정 축산농가 84개소에 악취민원 다발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 시설 증축 여부, 가축분뇨·액비 적정처리 여부,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처리시설 관리기준 준수여부, 악취 배출원과 악취방지시설 관리 실태,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 축사 청결상태 등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제주악취관리센터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 주요 민원 발생 농가 일대 악취 발생 여부를 분기별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축산악취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는 축산악취방제단 운영을 강화하고 야간에 발생하는 축산악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악취민원 축산사업장 방제단을 운영한다.

또 6월부터는 서귀포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벌이는 한편, 양돈농가와 관련 재활용업체 등을 무작위로 선정, 제주특별자치도와 합동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되는 축산악취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점검을 실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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