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학생문화원 삼매봉공원 이전사업 속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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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올해 말까지 사유지 매입 나서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에 따라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삼매봉공원 북동쪽 공간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도교육청에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 부지로 삼매봉공원 내 7필지 1만5705㎡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도유지는 3필지 4794㎡, 사유지는 묘지로 조성된 1필지(69㎡)를 포함해 총 4필지 1만911㎡다.

사유지 면적이 절대적으로 많아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에 앞서 사유지 매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은 서귀포학생문화원 대체 부지 제시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자는 제주도의 요구에 사유지 매입이 이뤄진 후 업무협약 등 관련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 부지로 제시한 삼매봉공원 내 6필지 중 묘지를 포함해 4필지가 사유지로 확인됐다”며 “사유지 매입이 이뤄진 후 토지 소유권 이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자고 제주도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사유지 매입 문제는 올해 말까지 해결될 전망이다.

해당 부지가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 부지로 검토되기 전부터 서귀포시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연차별 매입 계획에 따라 토지 소유주들과 매매 절차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3필지를 소유한 토지주 2명과 묘지주 등 3명을 대상으로 토지보상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올해 말까지 보상 절차를 끝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삼매봉공원 일대로 이전하는 계획은 지난해 11월 강상수 도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이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김광수 교육감에게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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