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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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가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1983년 전국연극제에서 시작해 올해까지 40여 년을 이어온 전국 연극인의 대표 축제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22년 만이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전국 15개 시·도 대표극단의 본선 경연이 16일부터 7월 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비인에서 펼쳐진다.

‘연극, 젊음의 새로운 가치를 일구다’를 주제로 네트워킹 페스티벌도 전국의 5개팀이 참여해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 무대를 채운다.

㈔한국연극협회와 루마니아 토니 블라드라 극장 합동 공연인 ‘아르고원정대(Argonautas)’도 18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19일과 20일에는 울프 휴고 감독과 포 리비유 배우장과의 워크숍도 마련된다. 본선 경연장 야외무대에서는 ‘재주 보러 올래’ 프린지 이벤트로 전국 극단의 공연이 예정됐다.

대한민국 연극인 100인 토론회가 16일과 7월 2일 열리며, 제주국제연극포럼 역시 16일과 17일 두 차례 마련된다.

제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가 성공리에 끝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향유에 목말라하던 도민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연극제를 계기로 되돌아봐야 할 문제는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다.

순수예술이 자생력을 가지며 운영에 아무런 걱정이 없이 활동하기란 사실상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어렵다.

문화예술단체의 현실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말미암아 공연예술단체의 위기는 가중됐다. 기업들의 메세나 운동이 그나마 문화예술단체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역시 한계는 분명하다.

도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지역 문화예술을 살릴 수 있다.

문화예술이 살아 있지 않은 도시는 죽은 도시와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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