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엘니뇨’ 피해 예방을 위한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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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엘니뇨’ 피해 예방을 위한 우리의 자세

김형준, 제주시 안전총괄과



엘니뇨는 무엇일까? 평상시에는 적도 부근 열대 태평양에 무역풍이 불어 온도가 올라간 바다를 서쪽으로 밀어내면서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는 상대적으로 높고 동태평양은 낮은 해수면 온도를 보인다.

하지만 무역풍이 약해지는 경우 태양에너지를 받은 표층의 바닷물이 서쪽으로 이동하지 못해 동태평양의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특히 올해는 해수면 온도가 0.5도 올라가는 일반적인 엘니뇨가 아닌 1.5도 이상 상승한 슈퍼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슈퍼엘니뇨가 가져올 재난은 아주 다양하다.

먼저 폭염과 관련해 올해는 기상 관측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로 인해 온열질환 등 시민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무더위쉼터 홍보, 에너지 쥐약계층에 대한 지원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다음으로 슈퍼태풍 및 호우 등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기상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집수구 정비, 하천 정비 등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와 재난상황 시 신속한 전파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재난안전포털’(safekorea.go.kr.)을 참고해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시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개개인의 노력도 절실하다.

‘슈퍼엘니뇨’로 파생될 수 있는 피해 예방을 위해 민·관이 함께 손잡고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제주시는 재난으로부터 더 안전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기후 위기 대응,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노력

이미숙,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2023년 제주지역 전략작물 전망에 따르면 하우스감귤과 천혜향의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노지·월동온주와 한라봉의 재배면적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설하우스가 늘어나며 난방에 이용하는 화석연료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 자명하다. 에너지 사용의 대부분이 화석연료에서 유래하고 탄소배출로 인한 피해가 나타남에 따라 농업 분야도 기후 위기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시설재배 시 화석연료 대신 대체 연료를 사용하거나 다겹 보온 커튼 등을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탄소배출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인이 탄소저감 실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빗물, 용출수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제습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지하 용출수 이용 냉난방 시스템에 의한 작물 재배 효과 구명’ 연구과제를 시작으로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토양검정 사업 및 관비시스템 활용기술 보급을 통한 화학비료 사용저감, 사용 후 폐배터리를 활용한 농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품 개발 실증을 추진하는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발굴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는 ‘탄소중립 2050’의 실현에 힘을 보탤 것이다. 농업인들도 관심을 갖고 탄소중립 실천에 힘써 주길 바란다.
 



▲걸으며 힐링하는 건강도시 서귀포

고은선,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서귀포시는 올해 ‘건강한 서귀포시, 행복한 시민’을 비전으로 다양한 건강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업이 걷기운동 활성화다. 올레길, 곶자왈, 오름, 마을길 등 제주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서귀포시 어디를 가든지 걸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단순히 걷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흥미를 느낄수 있는 요소를 가미해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들어보면 읍·면·동별로 지역 명소를 걸을 수 있는 걷기체험을 진행해 각 마을의 아름다운 길을 걷으며 운동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레길처럼 기존에 존재하는 프로그램에는 연계 게임앱 등을 개발해 재미를 더하고, 스탬프 투어, 걷기 앱(워크온) 챌린지 참여 등을 통해 보상도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사람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걷기 플로깅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우리 동네의 쓰레기도 줍고 걷기 운동도 하면서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 1석2조 걷기운동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건강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건강 도시로의 서귀포의 앞날이 매우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힐링 건강 도시의 메카, 서귀포시로 자리잡기를 기원한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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