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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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종 논설실장

세계박람회(EXPO·엑스포)는 인류의 산업·과학기술 발전성과를 널리 알리고 개최국의 역량을 과시하는 장으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지구촌 3대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박람회는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의해 관리된다. 현재 BIE 회원국은 179개국이며. 우리나라는 1987년 가입했다.

▲1988년 국제박람회기구의 협약 개정으로 박람회는 세계(등록)박람회(World Expo)와 전문(인정)박람회(Specialized Expo)로 구분된다.

다양한 주제를 갖고 개최되는 등록박람회는 협약 개정 이후 0과 5로 끝나는 연도에 5년 주기로 개최되고, 개최 기간은 6주~6개월이다. 전시 면적은 제한이 없으며 개최국은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국 경비로 국가관을 건설하게 된다.

특정 주제로 열리는 인정박람회는 등록박람회 사이에 개최되며, 개최 기간은 3주~3개월이다. 전시 면적은 25㏊ 이하이며 개최국이 국가관을 건축, 참가국들에게 유·무상으로 임대하게 된다.

▲세계 최초의 박람회는 영국이 1851년 개최한 런던박람회를 일컫는다.

당시 영국은 철과 유리로만 거대한 전시관을 지어 자국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자랑했다. 이 전시관은 수정궁(水晶宮), 영어로 ‘The Crystal Palace’로 불렸다.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1889년 프랑스가 개최한 파리박람회 때는 파리의 상징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에펠탑’이 선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1993년 대전엑스포와 2012년 여수엑스포를 개최했으나 이들 엑스포는 등록박람회가 아니라 인정박람회였다.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등록박람회가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국제박람회기구 172차 총회에 참석,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프레젠테이션(PT)에서 영어 연설로, 힘을 보탰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2030년 엑스포 개최도시는 오는 11월 173차 총회에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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