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10년 만에 FA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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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정 경기서 승부차기로 제압

7월 1일 'K리그 1' 20라운드 전북 원정서 연승 노린다
지난 2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울산을 꺾은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지난 2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울산을 꺾은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울산 현대를 120분 간의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제주는 지난 28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울산과 원정 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6-5)로 어렵게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FA컵 4강 티켓을 손에 넣었고 K리그에서 독주 체제를 굳힌 울산은 FA컵 8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게 됐다.

양 팀은 전 후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선제골은 울산에서 나왔다. 전반 26분 마틴 아담은 왼쪽 측면에서 아타루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주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김승섭이 조나탄 링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양 팀은 추가시간까지 공방을 펼쳤으나 별 소득 없이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아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전, 후반에서도 양 팀은 골키퍼들의 선방에 힘입어 쉽게 승부를 내지 못했다. 120분의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는 7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울산 박용우의 슛이 제주 김근배의 손 끝에 걸린 반면 제주의 7번째 키커 연제운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FA컵 4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전북 현대는 조규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강원FC를 4-0으로 크게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포항 스틸러스도 강원FC를 2-1로 역전승하며 4강에 합류했다.

한편 제주는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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