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나 자라가 나오는 꿈은 최고의 길몽이다. 추진하는 일에 시원함을 볼 수 있고 뜻하지 않은 도움으로 무지갯빛 희망을 만들어 간다에 표시다. 흔하다 버려 내면 땅을 쳐야 하고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지 못한다. 소리 없이 방문하나 말 없는 약속의 결과물이고 든든한 내 편에 보살핌이다. 근거 없는 옛날 미신이다 외면하기 이전에 고맙다 인사하면서 받을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믿지 못한다 불신은 최대의 적임을 알아내자.
마음가짐에 따라 주머니에 크기가 달라지니 많이 가져보겠다는 욕심에 이왕이면 다홍치마 멋을 곁들이자. 동전의 양면 부자인 척 거들먹거리며 차고 넘치는 곳간 흥겨움이고 작고 초라하면 겨우 겨우 살림 가난을 면하는 수준이다.
좋은 일이 오겠지 안이한 방심보다는 잡으려고 애를 써야 하고 주인이라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될 거라는 영혼의 메시지에 손가락 거는 믿음을 나누고 푸른 포부에 동그라미를 쳐내자. 암묵적인 규칙에 알았다 대답보다는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밝은 미래는 지금으로부터 시작이다. 뜨거운 함성도 질러보자. 동화 속 행운의 주인공은 허상이 아닌 실체임을 알아내자.
순혁씨의 얼굴에 힘들다 쓰여 있다. 팍팍한 현실 어둠을 달려가는 심정은 장거리 경주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이다. 아름다움이란 단어는 구름 속에 감춰지고 싫어진 지 오래, 말하는 위로는 귀에서 금방 사라지고 친구 없는 외로움에 돌아서서 울어야 한다. 누구 책임은 과거 옛날이야기고 여기저기 독촉 문자는 눈 감으면 잊힐까 매달려 보지만 부질없는 원망 신세한탄해야 한다.
까르르 웃음은 사치요, 입에는 무거운 자물쇠가 채워졌다. 먼 길 온 손님이라 대충 할 수 없었고 간절함의 차이가 남과 다르기에 기도를 해보자. 슬픔을 다독였지만 뻔한 내용 어둠을 역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강한 끌림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돼 갔고 멀리 있는 운을 앞으로 당겨 내면 답답한 처지를 벗어날 수 있는 훌륭한 대안 성적표다.
떡 없는 고사지만 보여주는 정성이 우선이라 누구라도 거래에 응하라 하니 가족에게 버림받고 죽어 집이 없다는 불쌍한 영혼이 동네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었는데 얼씨구 춤을 추고 달려온다. 복잡한 절차는 생략하고 가시는 길에 목이나 축이고 콧노래 장단을 맞추자 권했더니 복을 받을 거란다. 싱거운 농담이 오고 가고 마지막 당부를 남겼는데 언제나 같은 소리 어떤 상황에서도 부끄러움을 남기지 마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