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펜싱팀이 전국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획득했다.
국제학교 펜싱팀은 지난달 30일부터 7월 7일까지 약 9일간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 61회 전국 종별 펜싱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 메달을 따냈다.
대한펜싱협회가 주최하는 대회 중 초등부에서 실업팀 선수까지 1600여 명에 선수가 참가하는 가장 큰 규모인 이번 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획득하며 활약한 것.
최지안(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은 남자 중등부 플러레 결승에서 김민결(부산거점스포스센터)을 15-9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문 펜싱선수들과 경쟁하는 전문선수대회에서 제주 국제학교 학생이 개인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지안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예도 안았다.
또 이시윤·배성민(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과 이지성·하주원(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은 팀을 꾸려 남자 초등부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 제이제이 펜싱클럽을 45-35로 손쉽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초등부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박시연(브랭섬홀 아시아), 양리나(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정혜윤·정윤아(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이 한 팀이 돼 부산 거점스포츠클럽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초등부 에페 단체전에서는 정연선·정현빈(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 김정율(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제주)이 준결승에 올랐으나 경기 향남펜싱클럽에 41-45로 석패하며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남자 초등부 플러레에서 이지성(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 이시윤(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이 각각 2위와 3위에 입상했으며, 남자 초등부 1,2학년 플러레에서 최유진(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이 3위에 올랐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