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 의혹 강경흠 도의원, 민주당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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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도당 윤리심판원 회의서 의결…"심각한 품위 손상"
강경흠 도의원이 12일 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한 후 도의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강경흠 도의원이 12일 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한 후 도의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성매수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경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제주시 아라동갑)이 당에서 제명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오후 윤리심판원 회의를 소집해 성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경흠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 끝에 제명을 의결했다.

회의 직후 윤리심판원 관계자는 “일단 범죄의 유무를 떠나 도민사회 분위기에 반하는 또 민주당의 의원으로서 심각한 품위 손상을 가져온 점에서 제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이날 도당 윤리심판원 징계 결정은 곧바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장에 보고된다. 징계를 받은 강 의원은 이를 불복할 경우 징계를 통보받은 날부터 7일 이내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곧바로 출당 조치로 이어진다. 

최근 경찰은 제주도내 불법 성매매 업소를 적발하는 과정에서 강 의원의 해당 업소 계좌이체 내역을 확인했고, 지난주 강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강 의원은 성매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술값만 결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제주도의회 제4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한 강 의원은 성매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들의 질문에 “자세한 건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다 소명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당내에서는 당원자격 정지 10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제주도의회에서는 출석정지 30일, 공개석상 사과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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