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조3300억원 투입해 하수도 인프라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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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목표 제주도 광역 하수도정비기본계획(전체 변경) 환경부 최종 승인
동부·서부 처리시설 추가 증설 배제, 해양 방류관 연장...삼화 처리시설 신설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오는 2040년까지 총 사업비 3조3331억원(국비 1조8926억원, 지방비 1조4405억원)을 투입해 제주지역의 하수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현재 증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동부(월정)하수처리장과 서부(판포)하수처리장의 추가 증설을 배제하고 해양 방류관을 연장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40년 목표로 추진 중인 ‘제주도 광역 하수도정비기본계획(전체 변경)’을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확정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5년 만에 전반적으로 변경된다.

제주도는 유동인구 연간 3534만명, 계획하수량 41만7904톤/일, 하수도 보급률 93% 목표로 3조3331억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하수도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하수처리구역이 2020년 166.819㎢에서 2035년까지 210.018㎢로 대폭 늘어난다. 하수처리구역은 공공하수도가 우선 연결되는 지역으로, 제주도 전체 면적에서 11.35%까지 확대된다.

또한 6980억원이 투입돼 하수처리장 8개소를 증설하고, 1개소를 신설한다. 시설용량은 기존 1일 25만9878톤에서 43만3588톤으로 17만3000톤 가량 늘어난다. 이와 함께 2조5858억원이 투입돼 하수관로 477㎞를 신설하고, 873㎞를 정비한다.

이번 변경계획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들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현재 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인 제주(도두)하수처리장은 처리시설 지하화와 상부 공원화, 해양 방류관 신설 등이 반영됐다. 
 
또한 증설 사업이 추진 중인 동부하수처리장은 추가 추가 증설을 배제하는 한편 삼양·화북지역 하수 이송 금지, 해양 방류관 연장 등이 포함됐다. 서부하수처리장도 추가 증설을 배제하고, 외도지역 하수를 제주처리장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2035년 제주시 동지역의 원활한 하수 처리를 위해 기존 제주처리구역 중 삼양처리분구를 분리해 1일 1만6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삼화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는 방안을 반영했다.

다만 환경부는 삼화처리시설과 관련해 제주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준공 이후 운영현황, 인구 증감 및 관련 계획 등의 변경사항을 고려해 시설계획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환경부와 협의 후 사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제주도 광역 하수도정비기본계획(전체 변경)을 도민에게 공개하고, 공간정보업무포털 하수관리시스템도 갱신할 계획이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하수도시설 정비를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중위생 향상에 기여해 공공수역의 물환경을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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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민 2023-07-18 17:16:22
2공항 개항하면
관광객 3배 증가로, 똥통3배 넘친다
ㅡ전년도.천6백만명 관광객 입도하여도
.동부.도두 하수처리장 똥통이 넘치고.
쓰레기.렌트카.교통도 마비라는 사실.
(((성산 땅 투기꾼들만 아니라고우긴다))

ㅡ2공항 개항하면 4천5백만명 입도한다고.?
지금보다 3배 제주입도하면 어떻한일이
벌어지는 제주 미래가 보인다.

똥통 증설해도 세금낭비.시간지연뿐이다
ㅡ주민투표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