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도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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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 내 습지 중 대표 습지인 ‘먼물깍’ 전경.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 내 습지 중 대표 습지인 ‘먼물깍’ 전경.

동백동산 습지를 간직한 제주시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재인증을 받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제주시는 2018년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은 후 6년이 지나면서 재인증을 밟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재인증 평가는 습지도시 운영·관리 노력, 지역관리위원회 운영 등 3개 평가항목과 20개 세부 평가지표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

19일 환경부에서 열리는 평가 발표회에서는 ㈔제주생태관광협회(대표 고제량)가 인증 이후 현재까지 진행한 사업 실적을 발표한다.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 여부는 환경부의 평가와 스위스 글랑에 위치한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심의 후 결정된다.

제주시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재인증을 받으면 2025년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한지연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제주시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이래 지역관리위원회와 함께 습지 보전과 습지 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재인증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동백동산 습지(0.59㎢)는 중산간지역의 생태원형이 보존된 곶자왈에 위치해 있으며, 습지 덕분에 이곳에 서식하는 야생 동·식물은 1500여 종에 이른다.

조천읍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마을단위에서는 세계 최초 사례다.

람사르는 국제사회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다.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으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이나 생태관광에 활용할 수 있고, 인증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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