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눈 돌리는 내국인 관광객들…위기 제주관광, 특단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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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등, 내국인 관광객 유치 위한 7대 전략 수립

제주특별자치도가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와 고물가 여파 등으로 줄어든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도는 최근 ‘올 하반기 내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 마련 회의’를 열어 내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과 향후 중점 추진 과제를 논의하고,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도와 양 행정시,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750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유관기관들과 함께 내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한 7대 전략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7대 전략은 ▲제주관광 할인 이벤트 및 업계 경쟁력 강화 지원 ▲힐링‧치유 기반의 신규 체류형 상품 출시 및 친환경 여행상품 운영 ▲지역별 특색 있는 축제·이벤트 개최 ▲국내 권역별 온·오프라인 홍보 ▲고물가·불친절 등 제주관광 부정 이미지 개선 ▲해외시장 접근성 확충 및 권역별 전략적 마케팅 ▲국·내외 대규모 회의 유치 등이다.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제주도는 고비용·불친절 등 제주관광 부정 이미지 개선을 위해 도내 관광기업과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서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여름 성수기 미신고 불법 숙박업 합동단속과 함께 여름철 지역축제 점검반을 꾸려 물가 안정 지도 점검을 벌인다. 

또 제주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관광지·레저·체험·맛집·여행사 상품 구매 시 2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테마 여행상품 선정 업체가 관광객을 150명 이상 유치하면 인센티브를 기존 최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필름카메라와 함께 하는 마을 투어, 말 교감 치유 테라피, 외양간 파티, 서중천 모험 및 숲해설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홍보하고, 국내 권역별(수도권, 영·호남) 잠재 수요 창출을 위한 현장 마케팅과 제주여행 사회관계망(SNS) 포스팅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접근성 확충과 권역별 전략적 마케팅을 위해 정기 직항 노선이 없는 외국 도시과 제주 간 직항 부정기노선(전세기)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국내·외 마이스 유치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국인 방문객 감소세를 전환하기 위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제주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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