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아쉬운 패배 속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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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여자리그 5라운드 1경기서 부안 새만금잼버리에 1-2 패
4승 1패 성적으로 여전리 리그 정상 달려…이민진 개인 순위 1위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외국인 선수 후지사와 리나와 서귀포 칠십리의 주장 조승아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모습.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외국인 선수 후지사와 리나와 서귀포 칠십리의 주장 조승아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바둑협회(회장 정한수)와 제주일보가 공동 창단한 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가 이번 시즌 아쉬운 첫 패배에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귀포 칠십리는 지난 3일 한국기원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1경기에서 부안 새만금잼버리1-2로 아쉽게 패했다.

서귀포 칠십리의 연승은 멈췄지만, 41패의 성적으로 여전리 리그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두 팀이 서로 한 판씩 주고받은 1-1 동점 상황, 팀 승리가 걸려있던 3국에서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2지명 김민서와 서귀포 칠십리의 3지명 김윤영이 맞붙었다. 시즌 첫 출전을 알린 김윤영이 초반부터 앞서나갔지만 김민서가 무너지지 않고 끈끈하게 따라붙으며 미세한 국면이 이어졌다. 결과는 김윤영의 끝내기 실수를 잡아낸 김민서의 역전승.

각 팀의 에이스 대결로 가장 화제를 모았던 2국은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외국인 선수 후지사와 리나와 서귀포 칠십리의 주장 조승아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만만치 않은 형세가 이어지다가 끝내기에서 등장한 조승아의 실수가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말았다. 결국 최후의 큰 자리를 차지한 후지사와 리나가 승리를 확정 지었다.

장고 대국으로 치러진 1국에서는 서귀포 칠십리의 맏언니 이민진이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주장 김주아를 꺾으며 리그 5연승을 기록, 개인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2023 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며, 정규리그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우승 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 130만원, 패자에게 4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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