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하는 9월의 행복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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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하는 9월의 행복한 날

김기석.
김기석.

김기석, 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팀장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무더위도 시간이 흐르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살랑살랑 부는 가을 바람에 밀려 나가고 있다.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 ‘백로’가 지났지만, 아직 늦더위가 머물러 있는 9월의 어느 날 도심 속 공원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에 조용한 음악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한다.

이도2동주민센터에서는 청소년의 거리 활성화 및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오는 16일 청소년의 거리 및 수운공원에서 ‘제11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복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제주팝스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어린이합창단 ‘클럽자자’, 찾아가는 클래식 뮤지컬 ‘숨비소리 뮤지컬’, 퓨전국악밴드 ‘밴드 이강’, 트로트신동 ‘김지후’, 다양한 주제를 활용한 댄스 퍼포먼스팀 ‘에피소드’가 참여한다.

체험존에서는 매직풍선, 캐리커처, 무드등 만들기,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일정을 잡다 보니 제주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가정과 문중에서 조상님을 모시는 벌초문화로 인해 바쁜 시기에 행사가 마련됐다.

토요일 오후 잠시 짬을 내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이도2동 수운공원으로 오셔서 유난히도 힘들었던 여름을 뒤로하고 선선한 바람이 가슴 끝을 스치듯이 음악과 함께 힘들었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벌초철, 예초기 안전하게 사용해야

강석훈.
강석훈.

강석훈, 서귀포시 성산읍

 

“벌금 내기 싫으면 벌초하러 꼭 오라”며 벌초 참여를 독려하는 아버지의 말씀처럼 제주의 벌초 문화는 타지방에 비해 유별나다.

추석을 앞둔 요즘 본격적인 벌초 시기가 찾아옴에 따라 주말과 평일을 막론하고 도로에서 예초기를 싣고 달리는 벌초 행렬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안전을 무시한 벌초 길 예초기 사용은 즐거운 벌초와 성묘길이 큰 상처로 다가오곤 한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총 219건이다.

예초기 안전사고 현황 분석 결과 성묘 전 벌초 작업이 집중되는 9월(33.3%, 73건)에 가장 많았다.

안전하고 즐거운 성묘와 벌초를 위해서는 안전한 예초기 사용을 위한 충분한 준비와 실행이 필요하다.

벌초할 때 사용하는 예초기 칼날은 날카롭기 때문에 안전모, 보호안경, 마스크, 보호 장갑, 무릎과 정강이 보호대, 안전화 등의 안전 장구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들 장비를 착용하고 작업하기 전에는 돌이나 자갈, 잡목, 철사등이 있는지 먼저 확인한 후 작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예초기 작동 시 반드시 주변인과 10m 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칼날에 이물질 등이 감기어 회전력이 급격히 떨어졌을 경우 엔진을 정지시킨 후 이물질을 제거하는 조치가 필요하며 작업을 중단하거나 이동할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

 

 

▲MZ세대 공무원들에게

송인하.
송인하.

송인하, 서귀포시 남원읍

 

요즘 뉴스, 예능 어디에서든 MZ세대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대부분 사람들은 공무원은 평생 직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요즘 MZ세대 공무원들의 생각은 많이 다른 것 같다. 지난해 퇴직 공무원 4만4676명 가운데 5년차 이하는 25%(1만1498명)로 4년 전에 비해 두 배 늘었다. 취업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치열하게 합격했지만 퇴사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MZ세대 공무원으로서 그 이유는 악성 민원 등 업무적 압박감과 그 안에서 더 이상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퇴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이 시간에도 많은 MZ세대 공무원들은 이 직업이 적성에 맞는 일인지,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고민을 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퇴사를 해서도 내 마음이 행복할지는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비관 보다는 스스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함을 느끼는지를 찾아가다 보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MZ세대 공무원 모두가 자신의 내면에 좀 더 집중하여 행복한 삶을 살기를 응원한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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