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3개월 연속 8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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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건 중 9건 낙찰...응찰자 수십명 몰리기도

경매 시장에서 제주 아파트가 높은 입찰 경쟁률을 보이며 낙찰되고 있다.

11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8월 제주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건으로 이 중 9건이 낙찰됐다. 낙찰율은 42.8%로 전달(8.3%) 대비 34.5% 올랐고, 낙찰가률은 87.0%로 전달(81.7%) 대비 5.3%포인트(p) 올랐다. 제주 아파트 경매 낙찰가률은 3개월 연속 80%선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못지않은 입찰 경쟁률을 나타내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제주시 삼양이동 소재 아파트는 17106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91.5%로 높았다. 응찰자 22명이 몰려 입찰 경쟁이 뜨거웠다.

14명의 응찰자가 몰린 제주시 도남동 도남1차 이편한세상 역시 51190만원에 낙찰되며 93.2%의 높은 낙찰가율 보였다.

제주지역의 경매 시장이 꿈틀거리면서 일반 매매 시장도 하락세를 멈출지 주목된다. 경매 시장은 매매 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져서다.

매수세가 살아났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아파트 경매물건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가치상승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렸고, 낙찰가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탓에 한동안 경매 물건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면서 지역별, 단지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8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373건으로 이 중 102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0%로 전달(37.5%) 대비 5.5%p 상승하며 올해 처음으로 40%대를 넘겼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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