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총사업비 협의 끝나면 연내 '기본계획 고시'
제주 제2공항, 총사업비 협의 끝나면 연내 '기본계획 고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국토부, 9월 중 기재부 협의 시작...11월 총사업비 결정되면 연말 '고시'
협의 늦어지면 내년 1분기에 고시 계획...제2공항 사업 착수 근거 마련
물가상승 여파 총사업비는 7년 만에 1조8043억원 늘어난 6조6743억원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 예정 부지인 들어설 제주 제2공항 조감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 예정 부지인 들어설 제주 제2공항 조감도. 제주도 제공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총사업비 6조6743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부터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총사업비 협의를 최대한 빨리 이끌어 내서 연내 기본계획을 고시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오는 11월까지 총사업비 협의가 마무리되면 연내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한다. 긴축 재정 또는 대내외 여건으로 총사업비 협의가 늦어지면 내년 1분기에 고시를 할 계획이다.

제주 제2공항 총사업비는 2016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4조8700억원이었다.

2019년 국토부 기본계획안에는 5조1278억원, 지난 3월 국토부가 공개한 기본계획안에서는 6조6743억원으로 늘어났다.

국토부는 7년 만에 총사업비가 1조8043억원으로 증가한 요인의 90%는 물가 상승을 꼽았다.

나머지 10%는 사업내용 추가로 발생했다. 물가 상승에는 건설자재비·지가·인건비 인상 요인이 포함됐다.

공항시설법에 따르면 공항 건설은 5년 단위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통과한 후 총사업비가 확정돼야만 기본계획을 고시할 수 있다. 설계를 하기 전에는 실시설계가 고시돼야 한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고시는 장기 계획에 머물렀던 사업을 법적 근거에 따라 실제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수 있는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공항 건설과 토지 보상, 연결도로 등 기반공사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재부와의 협의에서 총사업비 6조6743억원이 원안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안으로 확정된 총사업비는 국회 예산 심의에서도 대부분 반영돼 왔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제2공항 전체 설계비 약 2000억원 중 내년도 설계비로 173억원을 편성했다.

설계비에는 제주특별자치도가 향후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요청한 조류 충돌 방지 문제, 조류 서식지역 보존, 제2공항 내 용암동굴 분포 가능성, 숨골의 보전가치에 대한 조사비용이 포함됐다.

국토부가 지난 3월 공개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는 미래의 항공수요를 대비해 공항이 설치된다.

2055년 기준 제주지역 항공여객 연 4108만명 중 1992만명(48.5%)을 제주 제2공항에서 수용한다. 화물은 연간 12만t을 처리한다.

주요 시설은 활주로 1본(길이 3200m·폭 45m), 유도로 2본, 계류장(항공기 44대 수용), 국내·국제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3432면) 등이다.

이와 별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쇼핑시설(면세점), 숙박시설, 컨벤션센터, 복합문화시설, 교통센터, 렌터카하우스, 친환경·항공산업 클러스터(협력단지)가 조성된다.

개발 예정지 면적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 550만6000㎡다.

제주 제2공항 주요 시설과 전면시설 배치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제주 제2공항 주요 시설과 전면시설 배치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제주 제2공항 주요 시설 배치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제주 제2공항 주요 시설 배치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민 2023-09-17 10:22:24
에이 이제 관심없다 지을거면 잘 지어라

제주사랑 2023-09-16 10:31:29
기자양반 국가예산이 없어 뒤로 밀린단다 환경파괴 되는데 잘되었네 미치갱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