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좌석 공급 국내선 ↓...국제선 ↑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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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8월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 공개...전년동기 대비 국제선 공급 증가 뚜렷
8월 한 달 1일 평균 국내선 445편, 국제선 30편...전년동월 대비 국내선 30편 

여름 성수기인 8월 제주국제공항의 국내선 공급석(출·도착)은 줄고, 국제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2023년 8월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올해 8월 제주공항은 운행한 항공편은 총 1만4729편이며, 공급석은 277만2035석이다. 탑승률은 92.3%로 집계됐다. 대다수 항공편이 거의 만석으로 운행한 셈이다.

전년 동월(1만5103편)대비 운항편수는 374편이 줄었고, 일평균 운항편수는 12편이 감소했다. 운항편 감소로 항공 이용객도 일평균 3000명에 가까운 2888명이 줄었다. 8월 한 달에만 국내선 이용객이 23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선 운항 감소가 눈에 띠고 있다. 올해 8월 일평균 국내선 운항편수는 445편으로 지난해 8월 485편과 비교해 40편이 줄어들었다. 반면에 지난해 8월 일평균 2편에 불과했던 국제선 운항은 30편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수송 실적을 보면 국내선은 10만8597편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757편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일평균 국내선 공급석은 7496석이 감소했다. 

반면에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국제선 운항은 131편에 불과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4350편으로 급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항공사별 운송률은 대한항공 17.9%, 아시아나 16.7%, 저비용항공사(LCC)는 65.4%로 집계됐다. LCC만 놓고 보면 제주항공 16.9%, 진에어 15.2%, 티웨이 14.4%, 에어부산 9.5%, 기타 9.4% 순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사들이 국내선 공급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국제선 공급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내선 공급석 감소로 제주도민들의 육지 나들이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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