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명절 음식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명절 음식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박미정.
박미정.

박미정, 서귀푀 공중위생팀장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친지들과 반갑게 만날 수 있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어 음식 준비를 위한 장보기 순서 및 식재료 관리에 대해 몇가지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우선, 장보기 순서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햄·어묵 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육류→어패류 순서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식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의 소비기한은 물론 표시 사항 및 보관 방법(냉장·냉동·실온)을 잘 확인해야 한다. 소비 기한이 지난 제품은 구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매된 식재료들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 달걀과 생고기(육류, 어류 등)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게 보관한다. 냉동보관으로 구매한 육류, 어패류와 장기간 보존하는 식품은 냉동고 안쪽에 넣고 냉장실 문 쪽은 온도의 변화가 크므로 금방 먹을 식품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 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은 잘못된 해동 방식으로 다시 증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냉동된 육류, 생선 등은 해동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해동은 냉장고 또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해동 후 다시 냉동하거나 상온에 오랜 시간 방치하는 것은 식중독균을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조리된 음식은 냉장·냉동고에 보관하고 상온에 보관할 경우 2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좋은 일

최지은.
최지은.

최지은, 제주도자원봉사센터

 

많은 이들에게는 어릴 적부터 꿈꾸는 것이 있다.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 다시 말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일을 도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주말이면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러 다녔다.

흔히 자원봉사라고 하면 불우이웃돕기,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하기, 김장김치 담그기, 연탄 나르기 같은 일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원봉사 활동의 내용과 방식 또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예로,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청정제주 v-possible 스탬프 투어’가 있다. 이는 ‘환경’을 큰 주제로 해 매월 자원봉사 미션(제주도 내 플로깅, 우유팩 모으기,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을 수행하고 온라인으로 제출하여 스탬프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원봉사는 사회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도구다. 우리의 노력이 모여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얻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것은 중요하다. 작은 일 하나가 큰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적인 활동이다.

 

 

▲복지 예산, 투명하게 집행해야

한성순.
한성순.

한성순, 제주시 이도2동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의 사회복지 예산은 1조5613억으로 본예산 7조639억의 22.1%에 해당한다.

복지 예산과 관련해 부정 이익 또는 부정 청구 유형으로는 허위 청구, 과다 청구, 목적 외 사용, 오지급이 있다.

부정수급의 주요 유형으로는 공공부조에서 소득·재산 신고 누락, 혼인과 이혼, 입영 또는 복역, 사망신고 지연 또는 누락, 아동, 장애인 등 의사 무능력자의 복지수당 편취, 해외 체류기간 중 복지급여 수급 등이 있다.

사회복지시설에서의 교부목적과 다른 횡령·유용으로 종사자 허위 등록, 호봉산정 부적정, 시설운영비의 사적 집행, 비지정후원금의 간접비 사용, 기능보강물품 부적정 구입, 식자재 구입의 부적정 사용 등을 들 수 있다.

부정수급은 정도에 따라 교부 결정을 취소하고 보조금을 환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 부과, 명단공표, 고발조치 등의 불이익과 불명예를 안게 된다. 부정사용 없는 예산집행은 공공 재정의 운영 목적을 충실히 이행함과 아울러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튼실히 하는 길이다.

이전에 관행적으로 자행되던 일들이 작금에 와서는 청렴과 도덕성의 잣대로 계측되고 있다. 이제는 부디 성숙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도민들의 피땀으로 마련된 세수를 허투루 쓰는 일이 없도록 공공재정을 건강하게 키워 나아가야 한다.

 

 

▲제주의 가치를 전 세계인들과 같이

서세진.
서세진.

서세진, 제주도 관광정책과

 

지난 9월 18일 하나카드에서 ‘제주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 소비 및 이동 패턴 분석’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8월 이용금액(260억원)보다 65%가 증가(430억원)했고 매월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국가별 카드 이용금액은 싱가포르가 1위, 미국이 2위라고 한다. 작년 6월 15일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 첫 취항 시 주 3편이던 항공편을 주 5편으로 증편시키고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제주관광설명회, 현지 최대 박람회인 NATAS박람회에 민관 협업 세일즈, 창이공항 제주관광이미지 광고, 그리고 항공사 공동 마케팅과 싱가포르관광업협회,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제주를 싱가포르와 인근 국가에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오고 있다.

그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수적 증가뿐 아니라 하나카드에서 발표했듯이 제주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는 올해 초 타임지(TIME) ‘2023년 전 세계 50대 특별한 관광 목적지(The World’s Greatest Places of 2023: 50 extraordinary destinations to explore)’에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그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제주의 아름다운 가치를 전 세계인들과 같이 공유하면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구현하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재다짐해 본다.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