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폐막작 ‘엔니오:더 마에스트로’ 상영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 주최 제18회 제주영화제가 24일 롯데시네마제주연동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2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작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출신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엔니오:더 마에스트로’가 상영됐다.
제주영화제 제주트멍경쟁작은 김경만 감독의 ‘돌들이 말할 때까지’, 이상목 감독의 ‘우도 해녀의 노래’, 그리고 우광훈 감독의 ‘인어춘몽’이 선정된 가운데, 제주도민 트멍투표단은 제주트멍관객상에 김경만 감독의 ‘돌들이 말할 때까지’를 선정했다.
‘돌들이 말할 때까지’에는 다섯 명의 할머니가 등장한다. 그중 네 명은 제주4·3으로 인해 전주형무소를 다녀왔다. 4·3 와중에 재판 없이 형무소로 보내진 사람들, 특히 여성으로서 겪었던 일들을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한 인간이 감내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일들을 생각하는 영화다.
제주영화제 관계자는 “전 세계가 사랑한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를 기념해 만든 ‘엔니오:더 마에스트로’를 제주도민들과 함께하며 다시 한번 우리가 사랑한 엔니오 모리꼬네 감독을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 작품을 선정하고 상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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