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재선 도전 의지 속 여야 7명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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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제22대 총선 누가 뛰나-제주시갑 선거구
민주, 3파전 경선에 주목...국힘, 민심 수렴.복당 신청 등 분주
(위쪽부터)문대림, 문윤택, 송재호, 고영권, 김영진, 김황국, 장동훈
(위쪽부터)문대림, 문윤택, 송재호, 고영권, 김영진, 김황국, 장동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시갑 선거구는 현역을 포함해 7명의 후보군이 출마를 준비하거나 고심 중이다. 2004년부터 더불어민주당이 내리 당선된 가운데 지난해 대선 승리로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탈환을 노리고 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62)은 재선 도전을 피력했다. 송 의원은 “당연히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총선 승리가 전국적인 최대 과제다. 전국 풍향계라고 할 수 있는 제주에서 승리해야 하고,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어 3석을 모두 다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휴 기간 지역의 민생현안에 이야기도 많이 듣고, 국정감사 관련한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에선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57)이 출마를 결심, 각종 행사장 등을 돌며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문 전 이사장은 “제주시갑 출마를 결심했다”며 “추석연휴 기간 지역의 현안 문제를 풀어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경제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힘들다. 일을 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인으로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피력했다.  

또 같은 당의 문윤택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56)도 출마를 결심했다. 문 전 교수는 “내년 총선에 무조건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중간에 좌고우면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마를 결심하고 지금은 사람이 많은 곳은 다 다니고 있다”며 “정치라는게 서민이 중심이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은 아픈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사회도 고금리 등으로 힘들어하는 서민들을 중심으로 돌야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진 제주시갑당협위원장(55)이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한다’를 심정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심정으로 도민이익 극대화에 일조하고, 미래세대의 먹거리를 미리 준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민심과 민생, 민의를 최우선하는 마음으로 지역의 유권자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56·제주시 용담1·2동)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수렴하는 지역 민심이 출마 여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 부의장은 “저도 이제 결정을 해야할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며 “추석 연휴에 지역 행사 등에 참석하면서 주민들의 얘기를 많이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 민심을 청취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의원직 사퇴 문제도 있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는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의원(59)도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장 전 의원은 “그동안 정치적 행보를 고민해 오던 끝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고, 중앙당 의결을 통화하면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진심으로 귀 기울여 도민과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정에서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던 고영권 변호사(51)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현재 당적은 갖고 있지 않지만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고 변호사는 “총선 출마 관련해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을 못했다. (국민의힘) 입당도 열려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에는 끊임없이 얘기를 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자문을 구하고 있다. 올해 안에는 출마 여부를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갑 출마가 거론됐던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55)은 “총선 출마를 크게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불출마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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