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석 연휴 절도·가정폭력 등 112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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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신고 하루 평균 148건 접수...전년比 9.6% 증가

6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 제주에서는 대형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절도와 가정폭력 등의 범죄 신고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112를 통해 접수된 범죄 신고 건수는 742건으로 하루 평균 14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543건, 하루 평균 135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에 비해 9.6% 증가한 수치다.

신고 유형별로 보면 절도와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의 중요범죄가 192건·일 평균 38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125건·일 평균 31건에 비해 22.9% 증가했으며, 폭력과 도박, 주거침입 등 기타범죄가 550건·일 평균 110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418건·일 평균 104건보다 5.3% 증가했다.

교통사고의 경우 연휴기간 36건·일 평균 7.2건이 발생해 지난해 추석 연휴(29건·일 평균 7.25건)보다 0.7% 감소하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부상자는 58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36명보다 18명 늘었다.

실제 지난 1일에는 명절 연휴 기간 주차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중학생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도내 모 보육원 여성 숙소에 침입하려다 발각돼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해 검거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경찰관을 폭행한 운전자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이 외에도 경찰은 추석 연휴기간 금융기관과 귀금속점 등 범죄 취약 지점 1324개소를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615회에 걸쳐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 치안기조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 도민들의 평온한 일상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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