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농업 인력 지원 4만명 육박…감귤 수확철 1만5500명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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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농업인들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지원한 인력이 4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나물 수확하는 농민들. 제주일보 자료사진
취나물 수확하는 농민들. 제주일보 자료사진

3일 제주도에 따르면 마늘 수확 시기를 포함해 제주도가 올해 지원한 전체 농업 인력은 지난 8월 말 기준 3만76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농번기 영농 인력 공급 목표인 4만1000명의 92%에 달하는 규모다.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1만4031명의 유·무상 인력이 투입됐고, 김녕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2971명, 외국인 계절근로자 2만625명이 지원됐다.

제주도는 지난 5월 마늘 수확 시기 제주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농촌사랑봉사단을 운영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본격 도입한 것도 큰 성과로 봤다.

제주도는 감귤 수확철이 다가옴에 따라 도내·외 인력 1만5500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연말까지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노지감귤 수확 시기에 인력 부족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행정시와 함께 농업 인력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숙련도가 있어야 하는 감귤 수확과 그 외 작업으로 이원화해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는 제주에 처음 도입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공급한다. 이 사업은 지역농협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조합원이 요청하면 계절근로자를 공급하는 것으로, 이른바 ‘품앗이가 가능한 사업이다. 

농업 인력 지원을 위한 종합상황실도 운영된다.

제주도와 행정시,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등은 감귤 수확 시기에 맞춰 종합상황실을 4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각각 운영할 방침이다. 

각 종합상황실에서는 도내·외 유·무상 인력 공급 상황 파악과 해당 사항을 상호 연계 하에 공유하고 점검하는 등 지역농협에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한다.

농업 인력 공급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이 발생할 경우 제주도, 행정시, 농협이 협력해 문제 해결에 노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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