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3200배 넘어’…제주 식품·생활용품서 유해물질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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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제품·업체명,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식품 및 생활용품에서 많게는 기준치의 3000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도내에서 생산된 식품과 위생용품, 화장품을 대상으로 시행한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식품은 전체 687건 중 682건은 적합(99.3%), 5건은 부적합(0.7%)했고, 생활용품은 159건 중 155건은 적합(97.5%), 4건은 부적합(2.5%)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내용을 보면 삼각유부에서 적게는 기준치의 100배, 많게는 1000배에 달하는 대장균군이 검출됐고, 무 분말에서 기준치의 7배가 넘는 금속성이물이 나왔다.

또 오메기떡에서 기준치의 5배가 넘는 대장균이, 식용얼음과 어업용얼음에서도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세균이 발견됐다.

한 위생물수건에서는 기준치의 3200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부적합 제품들이 유통되지 못하도록 전국 관련 행정부서에 전파해 회수 및 폐기 조치하도록 하고, 해당 제품들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심 먹거리와 안전한 생활용품 유통을 위해 도내 생산 식품과 생활용품 품질검사를 꾸준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적합 제품명과 업체명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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