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신비를 품은 동화마을 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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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식 개장...제주의 신화·자연 담은 21개 테마로 꾸며
지역 특화 상품 한자리에 전시·판매…소상공인과 상생 도모

제주시 구좌읍에 자리잡은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동쪽송당 동화마을 테마공원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손님맞이에 나선다.

도내 유통전문회사인 제스코마트(회장 강동화)는 옛 셰프라인 체험랜드를 인수한 후 5년 여 간 공원을 가꾼 끝에 12일 동화마을 테마공원을 공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동화마을은 제주다운 개방형 공원을 표방하고 있다. 공원이 추구하는 핵심이 제주이며,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제주의 나무와 돌을 선택했다.

수백년의 세월을 품은 팽나무, 조록나무, 배롱나무 등 제주의 나무와 수십만년 전 화산활동을 통해 형성된 제주의 자연석을 기본 재료 삼아 공원을 꾸몄다.

관람객들이 제주를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탐라인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신화를 공원 곳곳에 녹여냈다.

가장 제주스럽고 제일 제주다운 공원, 제주의 자연스러움이 살아있는 공원을 꿈꾸며 21개의 테마를 선보인다.

한라산 꿈오름 폭포정원을 비롯해 주상절리 특수목정원, 세계수국정원, 블루엔젤 유럽정원, 제주장례문화-신들의 정원, 수련정원, 그라스 정원, 동백꽃 길, 스타벅스 만남의 광장 등이 대표적이다.

3만평의 부지에 수백년 수령의 나무들이 식재됐고, 수십만년 전 화산활동을 통해 형성된 S급의 자연석 5000점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문화재급 동자석, 문관석, 촛대석을 비롯한 상석류 200여 점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제주 수국 5000여 본을 비롯한 신품종 개량 수국 30여 종 2만본이 네덜란드에서 직수입돼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수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수국과 홈가드닝, 도시원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세계수국전시관과 학습관도 조성됐다.

공원은 4계절 내내 꽃()을 테마로 형형색색 물들 예정이다. 가을의 글라스정원과 겨울의 동백꽃길, 제주의 팽나무로 이뤄진 팽나뭇숲길은 놓칠 수 없는 인기 명소다.

공원 내 제스코관광마트는 지난 9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제주청년창업기업, 제주마을기업, 제주사회적기업, 도내 활동 감성작가와 협업해 지역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내 모든 특산품과 관광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판매해 제주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꾀한다는 각오다.

아울러 제이팜정육마트&식당, 미스터밀크(성이시돌목장), 제주향토음식점 등 제주의 맛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점과 스타벅스 리버스 매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입점돼 방문객들의 휴식 공간도 넉넉하다.

넓은 주차장을 포함한 이벤트광장은 향후 각종 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동화 회장은 제주의 문화와 유물, 자연이 점차 사라지는 세태가 안타까웠다제주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지고 뿔뿔이 흩어져 잊혀지면 앞으로 후손들은 어디에서 제주를 느낄 수 있겠느냐. 제주의 것은 제주의 사람이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공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마을은 도민을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무료 개방된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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