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타고 제주관광 현실화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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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조비 에비에이션-SKT, 도심항공교통 업무협약
성산일출봉·우도, 송악산~가파도~마라도 관광형 도입

제주에서 관광객들이 드론을 타고 여행하는, 꿈꾸는 상상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 생산공장에서 조비, SK텔레콤과 함께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시작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 생산공장에서 조비, SK텔레콤과 함께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시작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 생산공장에서 조비, SK텔레콤과 함께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시작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오영훈 지사와 조벤 비버트 조비 창립자 겸 대표,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비 사업계획 설명, 제주도 UAM 상용화 비전 소개, UAM 시뮬레이터 체험,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두 회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관광형 UAM 서비스와 관련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항공 투어와 승객 운송을 포함한 관광형 UAM 전략 수립, 버티포트(이·착륙장) 위치 분석, 실용적인 경로 식별을 위한 공역 분석 등 제주형 UAM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비는 전기를 활용한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고, 지난달 세계 최초로 완성된 기체를 미국 공군에 납품했다. 또 미국 연방항공청 형식인증 절차를 진행하는 등 UAM 상용화를 위한 기체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조비는 이날 협약에서 자체 개발한 UAM 기체를 실제 운항하는 비행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UAM 시장을 선도할 지리적, 행정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관광형 UAM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산업 초기 수용성 문제를 풀어내고,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벤 비버트 대표는 “제주는 조비의 UAM 서비스를 확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UAM 서비스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 제주도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용식 SKT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관광형 UAM을 선도할 제주의 초기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을 시작할 수 있기에 큰 의미가 있다”며 “SKT는 제주 UAM 사업을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도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성산일출봉과 우도, 송악산~가파도~마라도를 관광하는 관광형 UAM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한라산 백록담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의 물류 배송 서비스와 응급환자 긴급 운송까지 다양한 공공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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