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공공주도 해상풍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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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인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대표사)’이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일보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에너지공사는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평가 항목은 ▲사업 및 조직 운영 계획 ▲단지 개발 계획 ▲단지 운영 관리 계획 ▲지역사회 공헌 ▲배당금 및 이익 공유화 금액 ▲지역업체 시공 참여 비율 및 금액 등 모두 8가지로, 이에 대한 정성 및 정량평가 진행됐다.

특히 에너지공사는 가장 효과적으로 단지를 조성·운영해 최대 이익을 창출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제주도민과 공유하기 위한 계획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에너지공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사업 계획 협상을 완료하고,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제주도의 공공주도 풍력개발 정책에 의해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으로, 향후 추진되는 공공주도 사업의 척도로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원활한 협상을 통해 공공주도 의미를 강화하고, 컨소시엄 이행 적정성을 면밀히 감독할 계획”이라며 “마을 주민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평대 해상풍력은 에너지공사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 도내 최대 규모의 105㎿급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900억원이다. 

에너지공사는 2016년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풍력발전지구 후보지 공모에 나서 구좌읍 한동리와 평대리 마을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2018년 한동·평대 해상풍력 풍력발전지구로 지정됐지만, 경관심의와 출자동의안,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등 관련 절차가 늦어지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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