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악과 합창으로 물드는 가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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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립 제주합창단 기획연주회

26일에는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교향악과 합창의 무대가 가을 밤을 수놓을 전망이다.

도립 제주합창단 기획연주회 ‘화합’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 무대에서 펼쳐진다.

기획연주회는 이념을 초월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은혜’, ‘평화’, ‘자비’, ‘사랑’, ‘화합’ 등 5개 무대로 마련된다.

소프라노 오능희의 ‘향심’, ‘Ebben? Ne andrò lontana(그렇다면 멀리 가버리겠어요)’와 테너 박웅의 ‘Aria di Chiesa’ 중 ‘Pieta Signore’ 와 ‘I Know Who Holds Tomorrow(내일 일은 난 몰라요)’가 특별 연주된다.

마지막 ‘화합’ 무대에서는 ‘걱정말아요 그대’와 ‘아름다운 강산’이 연주된다.

이어 26일에는 도립 제주교향악단의 167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작품 30’,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작품 27’이 연주된다.

첫 번째 순서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작품 30’은 1909년 라흐마니노프가 미국 데뷔 무대를 위해 새로운 방식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작곡한 곡이다.

뛰어난 테크닉과 초인적인 지구력, 그리고 상상을 뛰어넘는 예술적 감수성과 시적 통찰력을 연주자에게 요구하는 곡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피아노계 거장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협연한다.

이어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세 편의 교향곡 가운데 단연 걸작으로 인정받는 ‘교향곡 제2번 작품 27’이 무대에 오른다. 라흐마니노프의 지휘로 초연돼 대성공을 거둔 후 글린카상의 영예를 차지한 이 작품은 제주교향악단이 관현악의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색채와 박진감을 담아 연주한다.

도립 제주합창단 기획연주회 ‘화합’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제주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일반단체 4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제주예술단 홈페이지(http://jejusi.go.kr/artjeju/main.do)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신금록 문화예술과장은 “경계를 허무는 기획공연과 정기연주회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 폭넓은 음악 세계에 빠져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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