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짠 덜 단’ 식품을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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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정.
오현정.

▲‘덜 짠 덜 단’ 식품을 먹어보세요

오현정, 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관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과 더불어 덜 먹는 것이 요즘 화두이다. 식품을 선택할 때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덜 짜고 덜 단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간편식 등에서 기존보다 덜 짜고 덜 단 식품을 고를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10월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개정안을 개정·고시했다. 이번 개정으로 김밥, 만두, 주먹밥, 냉동밥에도 ‘덜 짠’ ‘나트륨 줄인’ 등의 표기를 할 수 있게 됐는데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 대비 10% 이상 낮거나, 동일한 제조사의 유사 제품보다 25% 이상 낮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탕면, 삼각김밥, 국·탕 등에 한해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고 표시할 수 있었으나 나트륨 등 영양성분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그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또한 당류도 나트륨 저감 기준과 동일하게 ‘덜 달다’라고 표기할 수 있다. 일상에서 자주 마시는 가공유, 농후발효유 등에도 ‘덜 단’, ‘당류를 줄인’ 등을 명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당류는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이 2000kcal인 성인 기준 50g 이하로 먹을 것이 권장되는데 대체 감미료인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등을 용량에 맞게 사용하는 것도 당류를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나트륨이나 당분의 과잉 섭취는 당뇨·고혈압, 심장병, 혈관질환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이고 만병의 근원으로 꼽힌다. ‘덜짜고 덜단’ 로우푸드(low food)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고가율.
고가율.

▲친절과 배려의 영향

고가율, 서귀포시 위생관리과

 

친절을 정의하면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이다. 이러한 태도는 공무원이 갖춰야 할 매우 필요한 덕목 중 하나다.

하루에 다양한 민원인을 직접 마주하며 전화로도 상담하는 경우가 많은데 친절을 실천하는 자세는 민원인을 맞이하는 공무원이 밝은 목소리로 응대하며 서류 부족으로 인해 헛걸음하지 않도록 민원인 입장에서 쉽고 정확하게 안내하고 민원인의 마음을 이해·공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런 사소하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내 마음을 기쁘게 만들고, 나 또한 더 친절하며 따뜻한 말을 건네게 된다. 전화 응대 중에도 마찬가지다. 초반에는 화가 나서 전화했더라도 상대방의 내용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하다 보면 어느새 상대방도 화를 가라앉히게 된다.

톨스토이는 ‘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모든 비난을 해결한다. 얽힌 것을 풀어헤치고 곤란한 일은 수월하게 하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라고 했다. 또한 사람들 사이에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일수록 신체적으로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나 친절한 마음을 넓게 품을수록 노화가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처럼 친절한 행동이 상대방을 배려하게 되고 서로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때, 따뜻한 마음 뿐만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게 되니 우리 모두 친절을 생활화하는 게 어떨까 생각해본다.

 

 

박민주.
박민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

박민주, 제주시 일자리 에너지과

도내 첫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인 제주 펫페어가 얼마전 성황리에 끝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펫로스증후군 극복법, 사료의 과학이야기, 마사지 강의 등 도움이 될 여러 특별 강연과 함께 상호 정보 교류의 장이 되었을 행사로 반려인들에게는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가족 구조와 가치관 등의 변화로 반려 동물 양육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애완 동물’에서 ‘반려 동물’로 바뀐 용어의 변화에서부터 동물을 대하는 인식과 관심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하지만 최근 반려견에 의한 인명 사고 등으로 관리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반려견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도그 포비아’ 또한 늘고 있다. 개에게 놀랐던 경험이 있는 이에겐 작은 강아지조차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비반려인들을 생각해 견종에 맞는 목줄과 입마개 등을 준비하는 각별한 책임감도 필요할 것이다.

요즘은 동물등록과 예방접종은 기본으로 해서 산책을 할 때, 한 손에는 배설물 봉투와 집게를 들고 사람이 올 때는 길 한 편에서 줄을 짧게 잡으며 기다려 주는 등의 펫티켓이 훌륭한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분명 풍요롭고 따뜻하다.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기쁨과 사랑을 주고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은 완화시켜준다.

비반려인과 반려인, 그리고 반려동물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 책임감과 예절을 갖춘 반려인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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