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조로, 24년 만에 완공되나…내년 5월 전 구간 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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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애조로 개설 공사가 착공 24년 만인 내년 5월쯤 전 구간 완전 개통될 전망이다.

애조로 구간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애조로 구간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애조로 전 구간 완전 개통을 위한 마지막 6구간인 제주시 회천동~조천읍 신촌리 방면 도로 개설 공사가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6구간 공사는 봉개동 회전교차로를 포함해 내년까지 총사업비 968억원(공사비 470억원, 부상비 498억원)을 들여 연장 4.2㎞, 폭 21m의 왕복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 4월 착공됐고, 10월 현재 공정률은 82%를 보이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기존 도로와 연계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하도록 평면 교차로시설 6개소(회천, 서회천, 도련, 삼양1·2, 신촌교차로)와 각종 영향평가 협의 결과에 따른 저류지 1개소, 통로박스 3개소, 동물이동박스 2개소, 수로박스 등이 설계에 반영됐다. 

애조로는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와 조천읍 신촌리를 잇는 26.3㎞ 길이의 도로이다. 

제주도는 일주도로와 중산간도로를 통해 도심권으로 유입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교통혼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1999년부터 구국도 우회도로인 애조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26.3㎞를 6개 구간으로 나눠 1구간(애월~노형)에서 5구간(아라~회천)까지 22.1㎞ 도로 건설에 2988억원을 투입해 2019년 10월 준공했다.

제주도는 마지막 6구간 준공으로 애조로가 완전 개통되면 간선도로 기능 유지와 함께 교통 혼잡 문제가 개선되고, 건설경기 활력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애조로가 완전 개통되면 제주지역 농산물 물류 운반 비용 절감 등 도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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