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벤처기업 불모지...전국 0.6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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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의원, 벤처기업 현황...제주 256개 머물러

제주지역이 벤처기업 불모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 의원(무소속·부평갑)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벤처기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국내 벤처기업 수는 총 3만8454개로, 지난해 3만5123개보다 3331개(9.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은 256개로, 전체 벤처기업의 0.67%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세종과 제주, 울산 지역은 각각 196개, 256개, 457개에 불과해 ‘벤처기업 불모지’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제주지역 벤처기업은 2020년 238개에서 2021년 221개로 줄었다가 2022년 226개, 2023년 8월 256개로 소폭 증가했지만 전국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반면 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벤처기업은 경기와 서울지역에 2만3258개(60.5%)가 몰려있다. 수도권 심화 현상은 2020년 55.4%, 2021년 57.7%, 2022년 59.6% 대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위축됐던 벤처기업이 최근 경제 위기 상황에 다시 움츠러들고 있다”며 “더구나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벤처기업은 거의 소멸 상태로 정부는 비수도권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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