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 선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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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주4·3특위 "4·3의 기억 세계인 공유하는 위대한 첫걸음"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세계기록유산 등재돼 세계인 역사로 기억되길"

제주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각계의 환영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 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동)는 “4·3기록물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절차인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4·3특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 선정은 지난 2018년부터 도전해 온 노력의 결과로,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의 뜻이 하나로 모여 성취한 결과”라며 “4·3의 기억을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전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역사로 거듭나게 하는 위대한 첫걸음을 옮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대한 첫걸음이 더 깊은 발자국을 남길 수 있도록 오랜 시간 동안 이념의 대립을 넘어 자발적인 화해와 상생의 노력으로 국가 폭력을 극복해 온 제주 4·3의 역사적 가치가 세계사에 자리매김되도록 최종 선정까지 함께 진정성 있게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도 이날 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전하고 “4·3기록물이 한국위원회의 최종 선정되기까지에는 온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역사적 진실을 세계적으로 공인받기 위해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4·3기록물이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대한 기대가 한걸음 성큼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통한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생존 희생자는 116명에 불과하다. 생존 희생자들이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 때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인과 공감할 수 있는 세계인의 역사로 기억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4·3의 진실된 역사가 인류의 공감 역사로 자리매김해 4·3역사를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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