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대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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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가 지난 23일 제주4·3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등재 신청서를 최종 보완한 후 다음달 30일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올해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이 이뤄지면 빠르면 오는 2025년에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018년부터 제주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해 왔는데 4·3기록물은 4·3사건 당시 생산된 기록물(미군정·수형인 명부·재판 기록), 희생자 및 유족 증언, 민간과 정부의 진상규명 기록 등을 포함 1만7000여 건에 달한다.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은 인류 역사상 길이 보존할 만한 기록물들을 미래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것으로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세계기록유산은 2년에 한 번 홀수 해에 등재 신청을 하게 되고, 세계 각국이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을 할 수 있는 기록물은 한 번에 최대 두 건으로 제한된다.


현재(2019년 기준)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124개국 8개 기구에서 총 432건의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영국의 마그나카르타(대헌장)’, ‘제1차 세계대전 선전포고문’, ‘난징대학살 기록물’, ‘아우슈비츠 재판 기록물’,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한 책’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고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1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훈민정음(해례본)’, ‘조선왕조실록’, ‘난중일기’, ‘동의보감’, ‘승정원 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등이 등재됐다.


제주4·3기록물이 등재가 결정되면 우리나라의 17번째 세계기록유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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