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Smart농업 엑스포’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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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이성진.

▲‘국제 Smart농업 엑스포’를 기대하며

이성진, 농촌지도자 구좌읍회장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을 순위로 정하라면 나는 첫 번째가 먹을 것이고 두 번째가 입을 것이고 세 번째가 거처할 곳이라고 생각한다. 두·세 번째는 바뀔 수도 있지만 우선 먹을 것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중요한 먹을 것을 생산하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농업인이다.

그러나 2차 산업혁명 이후 급속화된 산업화로 농업도 규모화되고 기업화 됐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와 같은 소규모 농가들에게는 더 큰 어려움으로 와닿는다. 더구나 농촌지역이 고령화 되면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지역 농업 또한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주 희망이 없진 않다. 당근, 무 등 파종 작업에서 기계화가 이뤄지며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시대변화에 발 맞춘 스마트 시스템이 농업 기술에 도입된다는 게 잘 체감되지 않지만 이러한 시기에 11월 1~3일까지 우리 제주에서 국제적 농업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은 농업인으로서 대단히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 중 미래형 첨단 농기계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니 일부러라도 시간내서 체험해보며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기계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써보고 의견을 나눠야 더 좋은 제품으로 발전되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필요하지만 농업이지만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농업인은 가끔 외롭다.

그래서 이번에 열릴 스마트 농업 엑스포가 더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강승태.
강승태.

▲AI에게 물어본 고향사랑기부

강승태, 제주시 재산세과

 

인공지능 AI에게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 방안을 물어봤다. AI는 고향사랑기부금의 목적과 가치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기부자 사이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 협업을 유도할 것 등을 제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데 이 기부금은 모여져 주민 복리증진 등을 위해 사용된다. 기부금은 10만 원까지는 전액을,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렇게 기부를 하면 기부자는 해당 지자체로부터 기부액의 30% 상당되는 답례품을 선물받는다. 답례품은 모두 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AI에 수집된 결과상 시민으로서 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는 항목이 3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와 남을 돕는 것이 행복해서였다. 반면 기부금에 대한 세제 혜택이란 답변은 3%대에 머물렀다.

일반적인 기부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고향사랑기부 또한 그 지역의 이슈와 활동에 대해 참여하기 위한 것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관계 인구’가 형성된 것이다.

앞으로 제주시는 ‘관계 인구’를 늘려가기 위해 국내 교류 도시와 적극적으로 연대할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제주에 대해 계속 홍보할 예정이다.

 

 

고영섭.
고영섭.

▲서울 올림픽과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고영섭, 서귀포시 성산읍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88서울 올림픽 개최도 벌써 3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1988 서울 올림픽 개최는 냉전시대 동, 서를 망라하고 세계 154개국과 84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함으로써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는 대한민국의 위치와 발전상을 홍보하면서 대회 기간동안 방문한 290만여 명의 관광객들로 생산유발효과 4조7000억, 고용유발효과 34만 명의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었다.

우리 제주에서도 이러한 효과에 비견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으니 바로 2025년 APEC 정상 회의의 제주 유치다.

‘APEC 정상 회의’는 아시아 태평양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현안과 비전, 발전 전략 등을 자유롭게 의견 교환하는 자리이다.

만일 2025년 APEC이 제주에서 유치된다면 인프라 투자나 회의 운영 수입, 회의 기간동안 관광객들의 지출 등 국가 전체에 파급되는 직접적 경제 효과만 생산 유발 1조 783억 원, 부가가치 유발 4812억 원, 취업 유발 9288명으로 추계되고 이 중 제주지역에서만 생산 유발 7256억 원, 부가가치 유발 3463억 원, 취업유발 7244명이라는 제주 연구원의 발표가 있었다.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우리 제주가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의 고장임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88올림픽 홍보대사로 열과 성을 다했던 그 때처럼 도민 전체가 하나되어 반드시 유치해야 할 특별한 과업일 것이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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