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급식비 격차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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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교육행정협의회 개최…10개 안건 합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무상급식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이 내년도 소요 비용을 공동으로 분담한다.

올해 기준 도내 유치원의 무상급식비 단가는 3790원, 어린이집은 2880원으로 910원 차이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1일 도청 탐라홀에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제주 미래와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서를 채택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1일 도청 탐라홀에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제주 미래와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서를 채택했다. 

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인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 오승식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날 상정된 초등 돌봄과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등 10개 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주요 안건은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추진 관련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학교급식비 지원 및 업무 효율화 추진 ▲초등 돌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운영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노선 개선 ▲제주 미래 신산업 초·중·고 과정 교육 및 인재 육성 등이다. 

합의서 채택에 따라 두 기관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무상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내년도 소요 비용을 공동 분담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신규로 특수학교 무상급식비를 공동 지원하고, 양질의 학교 급식을 위해 학교 무상급식비는 5%, 친환경급식비는 8.7% 인상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교 급식 지원 체계를 갖춘다. 

이와 함께 내년 3월부터 운영되는 지역 연계형 초등주말돌봄센터를 비롯해 제주형 거점 통합 돌봄센터 등 제주형 돌봄모델 정착과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재일제주인과 도민 기부, 해녀 모금 학교 설립 등 제주인 학교 설립 운동에 대한 사료 수집과 정립 및 도민 자긍심 고취를 위한 기획전시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학생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등·하교 시간대 31개 노선에 대해 맞춤형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교육행정협의회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안건이 논의된 자리”라며 “합의한 안건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도민들이 변화와 혁신을 체감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오늘 교육행정협의회는 제주도정과 교육행정이 서로 머리를 맞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협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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