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우주발사 시험기체 수직 이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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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기체 블루웨일 0.3 고도 100m 수직 이륙 후 수직 착륙
우주 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 위한 첫 단추 기대...제주 해상발사 추진 등 관심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일 서귀포시 (가칭)하원테크노캠퍼스(옛 탐라대학교) 내에서 기체 수직 이착륙 시험을 진행해 성공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일 서귀포시 (가칭)하원테크노캠퍼스(옛 탐라대학교) 내에서 기체 수직 이착륙 시험을 진행해 성공했다.

제주에서 우주발사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 우주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기체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해 제주에서의 우주산업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일 서귀포시 (가칭)하원테크노캠퍼스(옛 탐라대학교) 내에서 기체 수직 이착륙 시험을 진행해 성공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시험기체인 ‘블루웨일 0.3’은 고도 100m까지 수직으로 올라가 호버링(정지비행) 후 정해진 위치로 수직 착륙했다.

제주도는 이번 수직 이착륙 기술 시험이 성공하면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 발사체 재사용 기술을 확보하는 첫 단추를 끼운 것으로 보고 있다.

재사용 우주 발사체 기술은 글로벌 우주산업의 중추로, 현재 세계적인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가 발사체 시장을 주도하게 만든 핵심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시험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민간 발사체 제조 조립 시설 투자와 관련해 제주도와 협의 중인 (가칭)하원테크노캠퍼스 부지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가칭)하원테크노캠퍼스 투자 협의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제주도와 협력해 2021년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블루웨일 0.1을 세 차례 발사하는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제주도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8일 제주 스페이스 데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발사체 기술 개발은 물론 제주 해상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는 작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수직 이착륙 시험 성공은 대한민국 우주 발사체 기업이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제주도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민간 우주기업 투자 유치에도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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