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50㎿급 신규 LNG복합발전 2개소 동시 건립...수소 혼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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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삼양동 제주발전본부 내에 사업비 4090억원 투입
한국동서발전, 구좌읍 제주에너지공사 부지...환경영향평가 착수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제주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150㎿급 신규 LNG 복합발전소 2개소를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제주의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과 맞물려 연료를 수소 혼소(혼합)가 가능한 발전시설이 구축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중부발전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선 순위 심사를 통과해 제주복합 3호기 LNG 복합발전소 건설사업 유치를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제주시 삼양동 제주발전본부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총사업비 4090억원을 투입, 수소 혼소 기능이 가능한 LNG 복합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제주복합 3호기는 2025년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27개월 동안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수소 혼소 기능이 가능한 가스터빈을 도입하는 등 최신형 환경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등 제주의 청정자연에 걸맞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이 멈추는 출력제어를 완화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전력계통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중부발전은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발전소 운영과 주민과의 소통 활동을 통해 제주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동서발전도 150㎿급 제주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에너지공사 부지에 150㎿급 LNG 복합발전소를 신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발전소 건설에 따른 환경·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저감대책을 수립하고, 주민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사업에 반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2개 150㎿급 복합발전소 건립사업은 정부가 지난 1월 고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에 따른 사업이다. 정부는 제주도의 전력 문제를 심각하게 판단하고 제주지역 전력수급계획을 별도로 수립했다.

정부는 제주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3 해저연계선(HVDC) 적기 설치, 수소 혼소(혼합) 가능한 300㎿ 규모의 LNG복합발전소 신규 건설,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등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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