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스타트업 육성으로 제주 관광에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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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J-스타트업

제주관광공사, 4개월간 기업과 상생·협력…6년간 33개사 발굴

‘J-스타트업 파트너십’ 프로젝트, 새로운 관광상품 적극 육성

제주지역 스타트업들이 톡톡 튀는 아이템으로 제주 관광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관광스타트업 육성사업(J-스타트업)’은 혁신적이고 새로운 관광 목적지를 개발하고, 제주 관광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관광스타트업의 성장을 통해 관련 일자리가 창출되고,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제주관광 트렌드 선도 ‘J-스타트업’


제주관광공사는 2018년부터 7년 이내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관광 관련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관광스타트업 육성사업(J-스타트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도전! J-스타트업 참여기업 6기’ 공모전에는 도내·외 75개 기업이 신청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5개 기업이 J-스타트업에 최종 선발됐다. 


공사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제주에서 상생 협력하면서 실제 성과 창출이 가능한지 검증하고 보완하는 단계인 ‘비즈니스 빌드업’ 단계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별 맞춤 컨설팅을 실시했고, 비즈니스 보완 및 시장 검증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달 26일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라운지에서 올해 프로그램의 최종 마무리 행사인 ‘2023 도전! J-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애쓰지마’가 개발한 낚시 관광 플랫폼 ‘어신’.
‘애쓰지마’가 개발한 낚시 관광 플랫폼 ‘어신’.

대상은 ‘애쓰지마(임동현 대표)’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벨아벨팜(문현아 대표)’, 우수상은 ‘제클린(차승수 대표)’, 혁신상은 ‘간세(김은남 대표)’, ‘오피스(박성은 대표)’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애쓰지마’는 낚시 관광 혁신 피싱 플랫폼 ‘어신’을 개발하는 등 해양 관광, 레저스포츠 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뤄 나가고 있다.  


‘벨아벨팜’은 국내 최초로 한라산 약초를 활용한 펫 바이오 기업으로 제주를 여행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벨아벨팜’이 개발한 반려동물 간식.
‘벨아벨팜’이 개발한 반려동물 간식.


또 우수상을 받은 ‘제클린’은 제주에서 시작하는 친환경 면화 재생 플랫폼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간세’는 도보여행자와 제주를 잇는 로컬 체험 플랫폼, ‘오피스’는 휴양관광지 제주에서 일하고 머물며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로컬 체험 플랫폼 아이템으로 각각 혁신상을 차지했다. 

‘제클린’이 개발한 친환경 면화 재생 제품.
‘제클린’이 개발한 친환경 면화 재생 제품.

이들 기업은 협약 후 3년간 제주관광공사의 마케팅 채널 및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후속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또 공사의 네트워크를 최대로 활용한 사업 연계를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세계를 확장한다. 


▲6년간 혁신 성장기업 33곳 발굴…성과 다채  


제주관광공사는 제주형 관광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사업화 자금을 조달하고, 브랜드 마케팅을 도우며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J-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33개사에 달한다. 


현재 도내에서 활발하게 운영되는 스타트업 기업은 제주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우뭇가사리 기반의 새로운 푸딩 브랜드 ‘우무’, ‘말 한 마리 모든 부위를 가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하는 ‘말고기 연구소’, 지역민과 함께 기획하는 로컬 체험 플랫폼 ‘디스커버제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지금까지 80여 개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며 제주 관광에 새로운 시도를 접목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249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매출 230억원, 투자 유치 75억원 등 괄목할 만한 결과도 창출했다. 


일반 스타트업은 초기 자금이나 사무공간 지원에 집중되는 반면 J-스타트업은 최초 비즈니스 개발부터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즈니스 확장까지 지정 후 약 3년간 장기 지원하는 등 지원 체계에 차별화를 둬 좋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평이다.


공사는 앞으로도 올해 선정될 기업을 포함해 J-스타트업이 제주 관광을 위해 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제주 관광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신규 프로젝트 활발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신규 프로젝트로 ‘J-스타트업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파트너십 프로젝트는 기존 J-스타트업과 지역사회 관광업계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지난 7월 공모전을 통해 총 4개팀을 사업 대상자로 선정, 오는 30일 최종 평가회를 갖는다. 


제주미니는 ‘말고기 바비큐 페스티벌’, 디스커버제주는 ‘뮤지엄 체험을 위한 IT기반 게임형 도슨트 프로그램 개발’, 슬리핑라이언은 ‘제주 사운드스케이프 싱크로나이즈’, 매드벤처는 ‘제주 BTS ARMY투어’ 등 독특한 관광 상품을 기획, 콘텐츠화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공사는 사업화 자금 8000만원(팀당 2000만원)을 지원해 제주 관광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엔데믹 시대, 제주 대표 산업인 관광산업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제주관광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활약이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제주일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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