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소방 안전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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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준.
양혁준.

▲겨울철 소방 안전 대책

양혁준, 제주서부소방서 영어교육도시119센터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이다. 정부가 이를 지정한 까닭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입동 기간에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난방기구 사용이나 화기 취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평균 화재 건수는 1만1272건으로 1일 화재 발생 건수는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 15건, 사망자 수는 0.44명이 더 많이 발생했다. 부주의가 절반 가까이 원인을 차지하며, 단독주택에서의 화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11월(불조심 강조의 달)부터 2024년 2월까지를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라는 비전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소방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장애인·노인관련시설의 종사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피 훈련, 고령자·디지털기기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소방 안전 교육’, 매주 금요일마다 화재 취약대상자에게 발송하는 ‘안전 메시지 전송’,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외국어로 제작한 안내 영상을 보급, 사회복지사와의 협업해 ‘소방안전돌봄제’를 실시하는 등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알고 숙지해 화재로부터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우리 국민들도 ‘불조심 강조의 달’ 취지를 알아 화재 예방으로부터 안전의식을 감지하고, 모든 방화시설에 대한 점검과 안전하게 보완해 올해 겨울에는 화재가 없는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한다.

 

 

강민정.
강민정.

▲‘다같이 줍자! 제주 한바퀴’

강민정,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12만t의 바다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 바다도 이러한 문제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쓰레기들은 하천, 관광객이나 주민, 선박과 낚싯배, 외국 등 다양한 경로로 유입된다. 이렇게 방치되면 어패류 산란과 해조류 서식처와 같은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선박 스크루에 걸린다거나 수중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의 안전까지도 위협 중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바다 쓰레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

제주 해안의 경우 바다지킴이와 환경단체에서 수시로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개인이나 지역사회·단체들이 직접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기적인 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난 2년간, 도내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다같이 줍자! 제주 한 바퀴’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자원봉사자 및 관광객이 6개 구간으로 나뉘어 한 달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올해 6월의 활동으로 총 47개 단체 1700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쓰레기 줍기 자원봉사에 참여했고 약 5000㎏의 쓰레기 수거와 477만5000원 상당의 쓰레기 처리 비용 저감 효과를 가져왔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들로부터 깨끗한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해 ‘다같이 줍자! 제주 한 바퀴’에 모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김명숙.
김명숙.

▲건강한 어린이를 위한 ‘1130’

김명숙, 서귀포시 예래동주민센터

 

올해 서귀포시의 이슈는 단연 ‘건강’일 것이다. 보다 건강한 서귀포를 만들고자 관련 기관과 각 부서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인은 ‘1719 : 1(하루) 7(7000보) 19(술은 1차로 9시까지만)’ 캠페인을, 어린이는 ‘1130 : 1(하루) 1(한 번) 30(30분 이상 뛰어놀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얼마 전 출근길에서 라디오를 통해 교육부가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신체 활동 시간을 144시간으로 확대·편성해 운영하고 중학교도 학교 스포츠 클럽 활동 시간을 30%가량 확대한다는 내용이였다.

학창시절 일주일에 한, 두 번 있던 체육 시간을 기다리며 그 때만 되면 친구들과 신나서 활동했던 기억이 있다.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로서도 아이들이 많이 뛰어놀며 많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는건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면서 아직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 봤다.

워킹맘이라 일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어린이집에서 잘 뛰어놀고 있겠지’라는 자기 위안 속에 놀이터나 공원처럼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곳에 가는 횟수가 너무 적지 않았나 반성해보게 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내서 가까운 놀이터, 공원을 방문하는 횟수도 늘리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우리 모두 아이들을 위해 1130 실천 운동을 함께 해보면 좋겠다.

 

▲갑작스런 정전(停電)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김창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김창윤.
김창윤.

서귀포의 감귤은 자타공인 제1의 주산작물이다. 그중에서 하우스 온주밀감을 비롯해 한라봉과 천혜향 등 대부분의 만감류는 하우스 재배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하우스 재배 농업인들의 걱정거리 중 하나는 낙뢰나 태풍 등으로 갑작스레 발생하는 정전(停電)이다.

한낮에 정전이 됐을 때 신속하게 조치하지 못할 경우 하우스 내부온도가 50℃를 넘어가면 농작물이 죽을 수도 있고, 죽지 않더라도 세력 회복에 수년이 경과되기 때문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정전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를 설치하는데, 한 대에 1000만 원 내외의 비용이 들고 비교적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농업인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농업용 에너지 저장장치(ECO ESS) 개발을 제안했다. 지난 4월 제주특별자치도(혁신산업국), 제주테크노파크, 업체와의 개발방향 협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협업을 이어오며 시제품을 개발하고 두 차례에 걸친 시연회를 열었다.시연회에서는 환풍기 작동 중 전기 차단기를 내렸을 때 환풍기가 끊김 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장치는 사용 후 배터리를 농업에 적용하는 첫 사례로 내년 6월까지 관내 10개소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걱정 없이 안정적인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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