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문화도시’ 재도전, 문은 열린다
제주시 ‘문화도시’ 재도전, 문은 열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에 재도전한다. 

제주시는 문화관광체육부의 문화도시 선정 공모 기한(14일)에 맞춰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제3차 법정 문화도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문화도시는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 지역의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한다.

문체부는 이번에 서울을 제외한 광역시권과 경기권, 충청권,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권 등 7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1곳 내외로 총 7개 도시를 문화도시로 지정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와 서울특별시 자치구, 2022년~2023년 문체부 지역문화활력촉진 사업 대상지, 1차~5차 법정 문화도시 등은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따라서 제주권의 경우 광역지자체인 제주특별자치도와 2019년 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던 서귀포시는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권에서 제주시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자동적으로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 

평가 결과 권역 내에 적합한 지자체가 없을 경우에는 문화도시를 지정하지 않을 수 있고, 1개 권역에서 2개 이상 지정될 수도 있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내년 1년 동안 예비 사업을 추진한 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50억~100억원, 지방비 50~100억원 등 총 100~2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탈리아 피렌체·독일 드레스덴·스페인 빌바오·벨기에 루뱅, 이들 도시의 공통점은 세계적 문화도시라는 점이다. 인구가 10만~50만에 불과한 이들 소도시들은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문화도시로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시가 이번에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서귀포시와 연계, 제주 전체가 하나의 문화도시로 연결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세계적 문화관광도시 제주의 꿈이 영글기를 소망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