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공원 아파트 728세대 분양...민간특례 개발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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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2026년 말 준공, 2027년 입주 예정
공원부지 내 복합문화센터와 스포츠센터 제주시에 기부 채납
제주시 건입동 중부공원 민간특례 개발 사업(공원+아파트) 조감도.
제주시 건입동 중부공원 민간특례 개발 사업(공원+아파트) 조감도.

제주지역 민간특례 개발 사업(공원+아파트)을 통한 아파트가 처음으로 분양된다.

13일 제주시와 제일건설㈜에 따르면 오는 12월 중 건입동 국립제주박물관 맞은편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아파트는 지상 15층·지하 4층에 전용면적은 66㎡(20평)~124㎡(37.5평)다. 총 728세대 가운데 일반 분양은 653세대(90%), 임대는 75세대(10%)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7월 사유지 178필지·20만3954㎡에 대한 보상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주택건설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6년 말 준공에 이어 2027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일건설㈜ 특수목적법인 제주중부공원개발㈜이 사업비 3722억원을 투입, 2697억원(72.5%)은 아파트 건립에, 나머지는 1025억원(27.5%)은 공원시설에 투자한다.

사업자는 약 17만㎡의 공원 부지에 낭만크리에이티브센터(복합문화센터), 웰니스센터(스포츠센터), 놀멍광장, 활력정원 등을 조성한 후 제주시에 기부 채납한다.

낭만크리에이티브센터는 어린이를 위한 실내외 놀이터와 편의시설, 회의실이 갖춰진다. 웰니스센터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사우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부공원 민간특례 사업은 2020년 12월 제주시와 협약 당시 사업계획에는 평(3.3㎡) 당 분양가로 1500만원이 제시됐다.

그런데 건축비·자재비·인건비·금융비용이 오른 데다 사유지에 대한 감정평가액도 상승하면서 평 당 분양가는 2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 당 2374만원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민간특례 개발은 주택법상 공공택지가 아니어서 분양원가 공개 의무가 없고, 분양가상한제 심의 대상도 아니지만 2020년 12월 제주시와 협약 당시 사업자는 최종 수익률 8.91%를 초과한 수익금 전액은 공공기여금으로 기부해야 한다”며 “초과 이익은 제주시에 환수되면서 고분양가를 통제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공원 전체 면적 21만4340㎡ 중 4만4944㎡(21%)에는 아파트단지가, 16만9396㎡(79%)에는 공원 부지가 조성되며 공원 내 토지와 편의시설은 제주시에 기부 채납 된다.

제주시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투시도. 사진 제일건설 제공
제주시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투시도. 사진 제일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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