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육상약식시설 배출수 기준'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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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은.
김달은.

▲ '수산물 육상약식시설 배출수 기준'의 필요성

김달은, 서귀포시 환경보호팀장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 수산물 육상양식시설 배출수 수질기준에 관한 조례안’이 입법예고 됐다. 조례 제정 이유에는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관련 기준 및 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항을 정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현재 도내 수산물(어류) 육상양식시설은 총 354개소가 있다. 대부분 넙치류를 양식하고 있으며, 연간(2022년 기준) 2만8670t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주요 오염물질은 생사료 사용에 의한 찌꺼기, 양식생물의 배설물, 죽은 물고기, 약품 사용 등이다.

해당 오염물질은 양식장에서 설치한 저감시설을 거쳐 바다로 배출되는데, 현장 여건 등으로 시설이 지하에 설치돼 있거나 상부 배수로에 설치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유속이 너무 빨라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저감시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시설 주변해역(배출수 방류지점 반경 100m 이내)의 COD(0.99㎎/L) 농도는 배경농도(0.86㎎/L, 인위적 오염원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연상태의 기본 농도)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오염부하량(6442㎏/일)도 공공하수처리시설(1856㎏/일) 대비 3.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오염원을 차단하고 줄이기 위해서는 저감시설과 어장환경의 개선이 서로 동반돼야 한다. 법·제도적으로 해당 조례안 설정이 필요한 이유다.

조례안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로,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정실.
김정실.

▲ 걸으면 건강과 웃음이 찾아와요

김정실, 서귀포시 의귀보건진료소

 

보건소에서는 건강증진 사업으로 걷기운동을 생활화하기 위해 각 마을별로 지역주민들에게 1일 7000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걷기운동은 동네를 걸어도 되고 오름이나 산을 올라도 되며, 올레길을 삼삼오오 수다를 떨며 친구들과 걸어도 아주 좋다. 나도 걷는 운동을 좋아해서 시간이 되면 틈나는 대로 걸으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걷기운동은 정말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유연성 향상이나 스트레스 완화, 정서적 균형 등 걷기만 해도 몸은 물론 마음까지 가벼워지는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나이 50세가 넘어 그동안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한 날들을 돌아보니 어떤 날은 지역주민들과 신나게 웃을 때도 있었고, 또 어떤 날은 서로 감정이 엇갈려 마음이 상할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나는 운동화를 질끈 매고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무작정 동네를 걸었다. 그러고나면 어느덧 마음이 풀리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 지역주민들을 대할 때 좀 더 친절하게 웃을 수 있는 힘이 생겼던 것 같다. 인생은 고민의 크기가 크든 작든 매일 선택의 순간이 오고 그 때마다 정신적 피로감을 느낀다.

그런 순간에 우리 함꼐 걸어보면 어떨까? 걷기의 큰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혼자여도 좋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좋다. 지금 당장 집에서 나와 가벼운 옷차림으로 동네를 힘차게 걸어보자.

우리 인생에도 건강과 웃음이 저절로 찾아올테니 말이다

 

 

윤소영.
윤소영.

▲ 겨울철 건강관리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부터

윤소영, 제주시 서부보건소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현재진행 중인 코로나19와 더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플루엔자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독감이다. 해당 증상으로는 38~40℃의 고열을 동반한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함께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전신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영·유아·어린이(6개월~13세), 임신부, 65세 이상자이며, 각 지역의 보건소 및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지자체 사업으로 무료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65세 이상자에서 60-64세까지 연령을 낮췄으며(도민에 한함),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등록장애인, 면역저하자 등도 백신 소진시까지 관내 보건소를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다.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인플루엔자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는 경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백신은 예방뿐만 아니라 중증화와 사망률을 낮추는 데 매우 중요하므로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미리 예방접종 할 것을 당부한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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